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박종민 기자 · '초역 부처의 말' 포레스트북스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천한 책 '초역 부처의 말'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4위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24일 발표한 1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일본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가 쓴 '초역 부처의 말'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이 책은 장원영이 지난 15일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추천하면서 전주 대비해 판매량이 76배 상승했다.
성별 구매 독자 비중을 보면 여성이 65.7%로 남성(34.3%)을 크게 웃돌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7%로 가장 높았다.
12·3 내란사태 이후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본격화 되면서 '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헌법 조문을 따라 써보는 '헌법 필사'가 지난주보다 77계단 상승한 종합 22위에 올랐다.
구매 비율은 연령별로는 20대 독자가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가 32%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로 인해 '헌법'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는데, 이 책이 단숨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품귀현상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영화 원작이 아닌 에피소드로 소개 된 도서들도 주목을 받았다. 배우 한지민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에 에피소드로 나온 그림책 '어느 멋진 여행'이 유아 분야 1위에 올라 종합 베스트셀러에 처음 진입했다.
한편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2위)와 '작별하지 않는다'(3위)가 뒤를 이었다.
▶ 교보문고 1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1월 15~21일 판매 기준) |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5.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6. 모순(양귀자/쓰다) 7. 흔한남매 18(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8. 팬텀 버스터즈 2(네오쇼코/소미미디어) 9. 급류(정대건/민음사) 10. 트렌드 코리아 2025(김난도/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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