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대비 관광산업 매출액 비중(관광산업조사, 통계청) 관광산업 업체당 매출액 추이(관광산업조사). 한국은행 전북본부 제공전북지역 관광산업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열악한 숙박과 교통은 취약점으로 꼽혔다.
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특징과 활성화 방안(작성자 기회조사팀 정원석 과장 김재휘 조사역, 조언자 이승철 기획조사팀장)의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전북지역 관광산업 규모는 제주와 강원지역보다 작고 GRDP 대비 매출액 비중이 전국평균보다 0.7%로 전국 평균(1%) 보다 낮고 관광객은 여름철에 다소 집중되는 계절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북지역 관광산업 특징으로 전북의 국가유산이 1007개로 전국의 6.5%를 보유하는 등 강원 제주에 비해 풍부하고 관광객의 관광후기도 역자 문화 관광자원과 밀접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관관광객의 소비지출에서 식음료업이 69%를 차지해 강원(57%) 제주(44%)에 비해 먹거리 관련 소비지출 비중이 크고 전북의 지역먹거리 지수도 완주가 S등급 전주·익산·군산·정읍이 A등급으로 비교적 높았다.
보고서는 그러나 전북지역 대중교통 접근성은 낮은 편으로 평가되며 낮은 렌터카 비중과 부족한 주차장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교통문화지수로 관광객의 교통접근성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전북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융합한 복합 관광을 제시했다.
체험 숙박을 결합한 복합 관광의 트렌드에 맞춰 전북지역 대표 먹거리를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역사체험과 전통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또 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전북의 미식 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현지 주민의 일상을 공유하는 생활관광 거점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안으로 들었다.
보고서는 이밖에 문화유적지와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된 숙박시설 조성과 치유관광, 일과 휴가를 동시에 경험하는 워케이션 연계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그리고 다양한 교통편의 개선 필요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