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가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엄중한 시국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고자 계획했던 모든 공무 국외출장을 취소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확대의장단은 오는 13일 올해 회기를 마친 후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초고령화 사회 대응과 도내 체류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이 목적이지만, 전격 취소했다.
5박 6일 일정으로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려던 기획행정위원회의 국외출장 일정도 취소했다.
최학범 의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도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민의 대표기관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긴밀한 대응을 위해 모든 공무 국외출장을 취소했다"며 "비상시국 상황에 도민의 안정과 민생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