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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후 尹 지지율 17.3%…1주 사이 7.7%p↓

대통령실

    비상계엄 사태 후 尹 지지율 17.3%…1주 사이 7.7%p↓

    국민의힘 26.2%·민주당 47.6%

    "양당 지지율 격차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尹 핵심 지지층 이탈 커…비상계엄 이후 매일 지지율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3%로 직전 조사 대비 7.7%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3%로, 일주일 전 조사(25.0%)보다 7.7%p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79.2%로 일주일 전 조사(71.0%)보다 8.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1.9%P에 달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리얼미터가 일간 500명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선 5일 19.1%, 6일 15.5%로 계속 하락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 70세 이상과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9%p↓), 대전·세종·충청(10.6%p↓), 서울(9.0%p↓), 대구·경북(7.9%p↓), 인천·경기(3.4%p↓), 광주·전라(1.5%p↓) 등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16.0%p↓), 70대 이상(12.6%p↓), 30대(10.5%p↓), 40대(5.8%p↓), 50대(3.3%p↓) 등에서 하락했고 20대에서는 1.2%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13.6%p↓), 중도층(7.6%p↓), 진보층(3.5%p↓)에서 고루 하락세가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6.2%,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조사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1%p 하락했고, 민주당은 2.4%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0월 5주 차(29.4%) 이후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는 21.4%p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조국혁신당(7.3%), 개혁신당(4.3%), 진보당(0.8%), 기타 정당(2.4%)이 그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5%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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