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종적 감춘 김 여사 친분 업체 대표[어텐션 뉴스]

아시아/호주

    종적 감춘 김 여사 친분 업체 대표[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종적 감춘 21그램 대표
    음주운전 같은데 무죄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 그라모폰 수상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박종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박종민 기자 

    종적 감춘 21그램 대표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업체이자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담당했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에 불법이나 특혜가 있었는지 따져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입법조사관들이 지난달 2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김 대표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우편으로 보낸 요구서도 '폐문부재'(문서나 우편물 등을 송달하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 있고 아무도 집에 없어 송달이 불능된 경우)로 반송됐다고 합니다.
     
    행안위도 지난 주 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7차례 찾았지만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국감에 김 대표 출석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21그램이라는 업체는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수십억원 규모의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회사라는 사실이 드러나 불법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국감에 출석해 위증할 경우 최소 징역 1년에서 10년의 처벌이 가능한데, 이 때문에 김 여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기 위해 피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증언감정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뒤를 봐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왜냐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고발 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지만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는 출석 의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상황에서는 김 대표에게 출석 의무가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김 여사에 관한 증언을 아예 하지 않기 위해 종적을 감추었다고 해석할 있는 대목입니다.
     
    야당은 오는 7일은 물 건너갔다고 보고 종합감사가 열리는 24일에는 출석할 수 있도록 증인 출석을 다시 의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김 대표가 끝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감사를 마친 뒤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선거개입 의혹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운전 같은데 무죄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구체적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사연입니다.
     
    대구지방법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법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밤 11시 38분쯤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8% 상태로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구 한 지점까지 약 2.4㎞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씨는 주차한 뒤 약 39초 동안 차 안에 머물다 밖으로 나왔고 약 30여분 뒤인 17일 오전 0시 11분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28%로 나왔습니다.
     
    A씨가 차를 주차하는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A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당시 주차 뒤 차 안에서 약 39초 동안 있으면서 알코올 도수가 25도인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재판부는 경찰의 음주 측정 수치에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을 빼는 방식으로 이 사건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판단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 당국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실, 이를테면 음주 장소와 술의 종류, 섭취량, 음주 후 경과시간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법원은 "피고인 주장대로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곧바로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한다는 건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면서도 "정황증거들 내지 추측만으로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 그라모폰 수상


    영국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부문 수상한 임윤찬. 연합뉴스영국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부문 수상한 임윤찬. 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했습니다.
     
    '그라모폰'은 1923년 영국에서 창간된 클래식 음반 월간지입니다. 1977년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를 제정해 11개 부문별로 해마다 수상자를 발표해왔고, '클래식의 오스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상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면 부문별로 6개의 음반을 선별한 뒤 3개로 압축했다가 시상식에서 1개를 그라모폰상으로 발표합니다. 올해의 경우 3개의 후보 중 쇼팽과 리스트를 연주한 임윤찬의 앨범 2개가 올랐고 최종적으로 1표 차이로 임윤찬의 쇼팽 앨범이 채택됐습니다. 임윤찬이 임윤찬을 누르고 1등을 한 셈입니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한 바 있습니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당시 18세)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윤찬은 이번 수상에 대해 별도의 소감은 밝히지 않았구요, 오는 12월 국내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