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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카메라 속에 민간인 부부 일상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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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기무사 카메라 속에 민간인 부부 일상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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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 ''사찰 동영상'' 추가공개…"소름 끼치고 경악스럽다"

    ''기무사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확보된 ''사찰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민주노동당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소속 신모 대위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사찰 동영상의 전체 내용을 공개하며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24분 분량의 동영상은 자영업을 하는 엄윤섭 씨의 일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최근 그의 자택을 중심으로 엄 씨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과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약국을 운영 중인 엄 씨 아내가 약국 안에서 일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기무사 카메라에 찍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실명까지 공개한 엄 씨는 "소름 끼치고 경악스럽고 공포스럽기까지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내 긴장된 표정으로 제대로 말도 잇지 못한 그는 "집사람은 걱정 때문에 잠도 못 이루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이 가정파괴범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에 민노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한 엄 씨는 "(병역 면제로)군대를 가본 적도 없고, 기무사가 나를 사찰할 아무런 이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민노당 이정희 의원의 최초 폭로 당시, 기무사에 의해 사찰돼 왔음이 드러난 같은 당 최석희 비상경제상황실장은 "기무사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정권이 일상적 정치 사찰을 넘어 공작 정치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최석희 실장은 또 "기무사가 지난해 사령관이 바뀐 뒤 주요 도시에 민간인 감시체제를 구축한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며 "거대한 예산이 반영된 조직적이고 체계적 활동"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빙산의 일각이고 이러한 사찰조가 수없이 많을 것"이라면서 "기무사가 이 사건에 대한 실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은 2중 3중의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기무사가 청와대 직보 체제로 전환된 만큼 청와대 역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민간인 사찰을 인지했는지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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