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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성관, 꼬리 무는 의혹…리스한 ''제너시스''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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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천성관, 꼬리 무는 의혹…리스한 ''제너시스'' 진실은

    • 2009-07-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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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母에겐 1억 5천만원 8% 이자-형에겐 5억 무이자로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부인 김모 씨가 천 후보자의 검찰총장 내정 이후 리스 계약을 승계한 제너시스 차량과 관련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부인 김 씨는 남편의 검찰총장 내정 사실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시가 5천800만원 상당의 제너시스 승용차를 H캐피탈로부터 리스(임대)한다.

    하지만 리스료 상환스케줄에 찍힌 도장은 H캐피탈 서울 양재지점 것인 반면 보증금이 입금된 곳은 노원구 상계동 상계지점으로 되어 있는 등 의심스런 부분이 몇 곳 있다.

    검찰도 이상했던지 8일 서울지검 소속 직원을 상계동지점으로 보내 경위 파악에 나선 모습이 CBS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천 내정자의 아파트 주차대장에는 리스계약 이전인 지난해부터 이 차량이 천 후보자 집 차량으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천 내정자는 30년 친구인 사업가 석모 씨 아들이 리스해 사용하던 차를 적법하게 승계했고, 집에 자주 찾아오던 친구 아들을 위해 아파트 주차대장에 이 차 번호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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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일부 신문은 천 후보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특히 제네시스 차량에는 ''J클럽''이라는 특이한 주차카드가 부착돼 있다.

    이 ''J클럽'' 카드는, 천 내정자 측이 이 차량을 지난해 5월부터 계속 운행해 오다가 검찰총장에 내정될 즈음 문제가 될 것 같자 서둘러 친구가 리스한 차량을 승계한 것처럼 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클럽''은 A백화점이 전년도 구매 실적이 3,5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가입 자격을 부여하는 VVIP클럽인데 CBS 취재 결과 부인이 리스한 제너시스 차량에 부착된 주차카드는 천 내정자 가족이나 친구 석 씨 명의가 아닌 심모 씨로 밝혀졌다.

    ''J클럽'' 카드를 붙인 차량은 백화점 주차 등에서 우대를 받는다.

    어떻게 심모 씨의 ''J클럽'' 주차 카드가 문제의 제너시스 차량에 부착됐는 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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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백화점이 갖고 있는 J클럽 주차대장에는 이 주차카드에 해당하는 차량번호가 천 내정자 부인이 리스한 차량으로 기재돼 있고, 올초부터 지금까지 주차카드의 차량 번호가 변경된 적은 없었다.

    한편 천성관 내정자도 J클럽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는 부인 김 씨의 것이어서 부인이 자신의 주민번호와 남편 이름을 합쳐 회원으로 등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인 김 씨는 2009년 이전에도 본인 명의로 이 클럽 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한 점은 또 있다.

    천성관 내정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신사동 아파트를 지난 4월 구입하기 전에 1년 가량 이 집에 전세를 살았다.

    천 내정자가 28억 7,500만 원에 구입한 이 집은 전세값도 비싸 12억 원이나 되는 데 기존에 살던 집의 전세금 6억 원과 동생 천성훈씨로부터 5억 원, 처형 김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려 전세금을 마련했다.

    아무리 동생이라고 하지만 5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무이자로 빌려주겠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동생이 재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생이 형에게 돈을 빌려주는 데 이자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동생 천성훈 씨는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부인 명의의 84.56㎡(26평)짜리 평범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등 재력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사청문자료에는 천 씨의 어머니 이모 씨가 2006년 4월에 며느리인 천성훈 씨 부인에게 1억 5천만 원을 연 8%의 이자를 주고 빌린다는 차용증이 첨부돼 있다.

    어머니에게는 1억 5천만 원을 빌리면서 8%의 이자를 줬던 천성훈 씨가 5억 원이라는 거금을 형에게는 무이자로 빌려줬다는 것은 일반인들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CBS 노컷뉴스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천 후보자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자마자 "자신이 대답할 게 아니라"며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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