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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건 의사만이 아냐"…충북지역 대학 보건의료 증원 요구 고개

청주

    "부족한 건 의사만이 아냐"…충북지역 대학 보건의료 증원 요구 고개


    충북도내 대학가에서 의사 외 다른 보건의료분야 인력 증원에 대한 요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충북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와 간호사 수는 각각 1.41명과 2.8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그나마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의사 수가 늘어나리라는 지역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당장 정부 수요 조사에서 충북대와 건국대가 현재 정원보다 2~3배 많은 입학 정원 확대를 희망했다.

    그런데 의사와 간호사 외에 도내 다른 보건의료분야 인력의 공급 사정은 더욱 열악한 실정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로 역할이 더욱 주목받는 물리치료사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물리치료사 수는 비수도권 평균이 0.84명인데 비해 충북은 0.78명에 불과하다.

    특히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는 대학 학과의 입학정원도 충북은 인구 1000명당 0.136명으로, 비수도권 평균 0.152명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근거로 도내 대학에서 학과 개설과 정원 증원에 대한 요구와 바람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회승 충북보건과학대 기획부총장은 "10개 보건의료계열 학과를 갖고 있는 우리 대학은 물리치료학과를 개설하게 되면 의료기사라고 부르는 6개 직종 학과를 모두 완성하게 된다"며 "물리치료학과 개설로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보과대는 도내에 물리치료 학과가 개설된 5개 대학 가운데 4곳이 도내 북부와 남부에 분산돼 있고, 최대 수요처인 청주 등 중부권에 단 1곳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과 설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둘러싸고 높아진 의료환경에 대한 관심이 의사 외 다른 보건의료분야 인력확충에 대한 공론화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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