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차 진상식. 경남도청 제공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사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조선시대 임금에게 지리산 명품 하동 차를 올리는 '왕의 차 진상식'을 열었다.
팝페라와 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의상을 갖춘 왕의 차 진상 행렬, 국왕에게 햇차를 올리는 진상의례, 아름다운 궁중 무용을 선보이는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전원일기 김 회장 역할을 맡아 '국민 아버지'로 친숙한 방송인 최불암 씨가 하동세계차엑스포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도 열렸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하동군수는 "왕의 차 진상식을 통해 하동 차의 우수성을 서울 시민에게 알리고 직접 하동에 오셔서 차도 즐기고 수려한 경관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불암씨. 경남도청 제공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이 바로 경남의 성공이다"며 엑스포 성공을 다짐했다.
하 군수와 김 부지사는 진상식 행사 이후 광화문 거리와 청계 광장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 거리 홍보에 나섰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 차를 주제로 한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한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