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예방접종.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식품 안전을 관리하고자 67개 사업에 649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0억 원 증액됐다.
예방약품 지원 89억 원, 소 브루셀라 결핵병 채혈 보정비 23억 원, 통제초소 설치 운영 28억 원, 가축질병 치료보험 12억 원, 공수의 방역활동 지원 15억 원 등 16개 사업에 174억 원을 들여 맞춤형 현장 방역을 추진한다.
축산농장 책임방역 기반을 구축하고자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29억 원, 돼지농가 방역시설 설치 40억 원,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접종 지원 116억 원, 축산농가 소독시설 설치 지원 8억 원 등 18개 사업에 215억 원을 지원한다.
AI 등 가축전염병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처분 보상금 지원 90억 원,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48억 원, 축산차량 무선인식장치 및 통신료 지원 11억 원 등 15개 사업에 196억 원을 투입한다.
동물위생시험소에는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인수공통전염병 검진 사업, AI·구제역 등 가축질병 혈청검사․병성감정, 생물안전실험시설 유지보수, 가축 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 8개 사업 34억 원을 배정해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과 예방접종 확인 체계를 구축한다.
축산물 판매업소 위생시설 개선 지원 5억 원, 축산물 수출 촉진 2억 원, 이력관리 지원 8억 원 등 10개 사업에 30억 원을 들여 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안전성을 높인다.
AI 재발 방지를 위해 오리농가에 면역증강제와 난방비를 지원하고, 수의사 부족으로 방역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가축방역전담관 운영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차단 방역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 경남을 사수할 계획"이라며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육부터 가공·유통·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위생 감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