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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계획 중 22%만 분양…2월 분양도 전년보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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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계획 중 22%만 분양…2월 분양도 전년보다 42%↓

    '전년 대비 42%↓' 2월 분양 예정 물량도 그대로 공급될지 미지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황진환 기자
    지난달 분양 계획 대비 실제로 분양된 가구수가 2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달 분양 계획은 전년 대비 42%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미분양 증가로 인한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제대로 분양될지 미지수다.

    직방은 2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1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직방이 지난 1월 초(5일 기준)에 조사한 1월 분양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세대, 일반분양 580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세대(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세대(공급실적률 25%)가 분양됐다.


    2월에는 16개 단지, 총세대수 1만2572세대 중 992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8922세대(42% 감소), 일반분양은 8359세대(46%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세대 중 8149세대는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29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4423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강원도에서 179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1월 30일 대구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건축심의를 강화하고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주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집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지난 1월 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세대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만80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세대) 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9.8%(9418세대)가 증가해 지방의 미분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대구시 외에 다른 지자체와 건설사, 정비사업 시행주체들 역시 공급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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