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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물가, 계속 오르나" 부산 1월 연료물가 31% 치솟아



부산

    "에너지 물가, 계속 오르나" 부산 1월 연료물가 31% 치솟아

    핵심요약

    연류물가 지난해보다 31.3% 치솟아 급등세 보여
    외환위기인 1998년 이후, 24년 9개월만에 최고치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자료사진.  류영주 기자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자료사진. 류영주 기자
    지난달 부산지역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가스·등유 등 '연료 물가'가 1년 전보다 무려 3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전기, 가스,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3.9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102.06)보다 31.3% 치솟았다.

    이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월(37.6%) 이후 무려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달 전국의 연료 물가도 31.7% 올라, 1998년 4월(38.2%) 이후 최고치를 기로했다.

    전기, 가스, 기타 연료 물가는 전기와 도시가스,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유, 지역난방비, 부탄가스 등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연료를 포괄한 지표다.

    지난달 부산의 연료 물가 중에서는 등유 상승률이 3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가스(35.3%), 전기(29.5%), 지역난방(17.7%), 부탄가스(11.2%), 취사용 LPG(1.9%) 순이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올라 원가 부담이 공공요금에 반영됐기 때문인데, 당분간 연료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부산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1년 전보다 6.1% 올라 전월(5.0%)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부산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5.0%)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높았다.

    앞으로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체감 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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