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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증가 추세…경남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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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증가 추세…경남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관리 집중

    배달음식·다중이용시설 식품업소 점검 강화로 식중독 예방
    다소비 유통식품 4700여건 수거 검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전담관리원 운영하고 급식소 점검 강화

    연합뉴스연합뉴스
    경상남도가 올해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관리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화요리 등 배달음식에 대한 점검(4회)을 강화한다.

    또, 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놀이공원과 유원지, 키즈카페, PC방,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위생(4회)을 점검한다. 점검 때 음식점 판매 식품 등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한다.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식중독 발생을 막고자 신속 보고 모의훈련(2회),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5월)을 한다.

    훈련은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보고, 신속한 전파와 출동, 대응협의체 운영, 원인·역학조사, 사후 조치와 대책 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도 집중한다. 과다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경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국민이 많이 찾는 다소비 식품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100여 건이 늘어난 4700여 건으로 확대한다.

    제조·유통 단계의 기획검사 2500여 건, 농수산물 검사 900여 건, 방사능 검사 500여 건,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 800여 건이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거·검사(130건)도 월 1회 이상 진행한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도 확대한다. 이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지정업소의 등급을 매우우수·우수·좋음 등 3등급으로 분류한 후 별 모양의 표시로 나타낸다.

    2017년 도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821곳이 위생등급제를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식품 소비 추세를 반영해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지정을 확대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영양성분 및 표시 의무화 대상이 가맹점 50곳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관리하고자 전담관리원 177명을 운영한다.

    전담관리원은 학원가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538곳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452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벌인다.

    각 시군에 설치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9곳도 꼼꼼하게 운영한다.

    어린이 식습관 교육. 경남도청 제공어린이 식습관 교육. 경남도청 제공
    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급식 시설의 체계적인 위생·영양 관리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 어린이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설치됐다. 현재 어린이집 등 2802곳, 9만 6164명이 영양 관리를 지원받고 있다.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식중독 차단 등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한다. 도는 한 번의 부주의가 대규모 식중독 발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전수 점검하고, 식중독 발생과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시설은 특별점검한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 계획 추진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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