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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물가상승률도 5% 내외…물가 불확실성 여전"



금융/증시

    한은 "2월 물가상승률도 5% 내외…물가 불확실성 여전"

    美 FOMC 직후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달에도 5% 내외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지수 5.2% 상승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그동안 급격하게 올랐던 정책금리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한국은행은 국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번 달에도 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아졌는데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근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석유류·가공식품 제외)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음에도 외식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정은 이날 오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11(2020년=100)로 전년동기대비 5.2%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이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는 이달에도 5% 내외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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