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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는자와 쫓기는자, 벤츠·BMW 올해도 왕좌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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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쫓는자와 쫓기는자, 벤츠·BMW 올해도 왕좌 두고 격돌

    지난해 간발의 차로 1위 지킨 벤츠
    올 한해만 신차 12개 쏟아낼 예정
    턱밑까지 추격한 BMW도 돌풍 예고
    신차 출시에 초저금리 할부도 운영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수입차 시장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BMW가 연초부터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 한해 동안 다수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쏟아내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벤츠 코리아는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그리고 8종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12개의 차량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벤츠(8만976대)는 지난해 간발의 차로 BMW(7만8545대)에 앞서 국내 수입차 1위를 수성했다. BMW의 추격이 거센 만큼 돋보이는 신차를 내세워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벤츠는 올해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럭셔리와 전동화를 내걸었다. 전기차를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최근 공식 출시한 전기차 '더 뉴 EQS SUV'는 벤츠의 비즈니스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번째 럭셔리 전기 SUV다.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가 출시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또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한다. 아울러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BMW 역시 올해 다양한 신차로 국내 수입차 1위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큰 BMW로서는 2023년에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왕좌에 앉겠다는 포부다. BMW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1위 자리에 마지막으로 오른 때는 2015년으로, 이후 1위 자리는 줄곧 벤츠가 차지하고 있다.

    먼저 BMW는 올 상반기 XM과 M3 투어링 등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사전계약에 돌입한 전기 SUV '뉴 iX1'으로 벤츠와 맞설 것으로 보인다. 뉴 iX1를 앞세워 소형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X1, M2 완전변경 모델과 Z4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신차 i5와 풀체인지 5시리지를 내놓고, X5와 X6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나아가 미니 브랜드에서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도 출시한다. 올해 예정된 신차만 10대에 이른다. 여기에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는 취지에서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벤츠가 매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1위를 차지하면서도 월별로는 BMW가 벤츠를 넘어섰던 적도 적지 않았다. 두 회사의 경쟁 구도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BMW가 지난해 벤츠를 턱밀까지 추격했던 만큼 올 한해 두 회사의 순위 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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