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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떨어질것 같은데 매수보단 임대차로"…전월세거래량 100만건 돌파



부동산

    "집값 더 떨어질것 같은데 매수보단 임대차로"…전월세거래량 100만건 돌파

    핵심요약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05만 9306건…2011년 이후 최다
    전월세거래 10건 중 8건은 월세…역대 최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차 10건 중 8건이 월세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지속되자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 9306건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1년 60만 2416건 △2012년 60만 5772건 △2013년 58만 7208건 △2014년 64만 3274건 △2015년 62만 8006건 △2016년 63만 8244건 △2017년 64만 9739건 △2018년 72만 1225건 △2019년 80만 726건 △2020년 87만 6032건 △2021년 95만 9576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100만건을 넘었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라고 경제만랩은 부연했다.

    경제만랩 제공경제만랩 제공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량의 경우 2021년 60만 7426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60만 6686건으로 전년대비 0.1% 줄었다. 반면, 아파트 월세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45만 2620건으로 집계돼 전년대비(35만 2150건) 28.5% 증가했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도 4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3만 1846건 중 월세 거래는 9만 8810건으로 월세 계약 비중이 42.6%에 달했다. 경기도는 전월세 거래 34만 9711건 중 월세 거래 15만 1518건으로 월세 비중이 43.3% 기록했고, 인천은 전월세 거래 7만 51건 중 월세 거래 3만 1492건으로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5.0%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부산 40.0% △대구 42.9% △충남 50.8% △경남 39.9% △충북 38.4% △대전 40.5% △경북 41.9% △강원 40.8% △제주 62.5% △울산 40.1% △세종 47.5% △광주 40.5% △전북 42.3% △전남 36.1% 등의 아파트 월세 비중을 보였다.

    경제만랩 황한솔 리서치연구원은 "금리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매매 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고,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1년 60만 4476건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27만 2123건으로 전년대비 5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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