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상가. 맹석주 기자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충북의 지난해 아파트와 토지 거래가 대폭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해지고 있다.
충북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거래는 3만 2600여 건으로 2021년 같은기간에 비해 33.4% 줄었다.
청주의 아파트 매매거래도 만 6300여 건으로 40% 줄었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거주자의 청주아파트 매매거래는 3700여 건으로 59%나 감소했다.
매수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집값 상승을 노리고 청주지역 매수에 나섰던 외지인의 원정매입 수요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택 매수심리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충북의 지난해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2.84%를 기록해 12.8% 올랐던 2021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해 토지거래량 역시 2021년에 비해 25.3%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해 지가 상승률은 2.23%로 2021년의 3.26%보다 1.03%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인하 등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충북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