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제공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SPC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SPC PB파트너즈 임원 A씨 등 임직원 14명을 이달 초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PB파트너즈는 SPC그룹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한다.
앞서 경찰은 2021년 민주노총으로부터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근로자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수사해왔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관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도 지난해 10월 SPC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노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임직원 28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