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에서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리에 놀라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여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도박장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성들을 입건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을 전날(16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9시쯤 해당 업장에서 업주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도박장에 있던 여성 2명은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리에 놀라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경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사망한 여성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