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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 '캡틴' 손흥민 다음 월드컵도?…"최선 다해 준비"



사회 일반

    [뉴스쏙:속] '캡틴' 손흥민 다음 월드컵도?…"최선 다해 준비"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2월 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벤투, '능동적 축구' 유산 남겼다…손흥민 다음 월드컵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국가는 조별예선의 최약체로 분류됩니다. 유럽과 남미에 비해 신체적 조건이나 기술적 능력이 뒤떨어지고, 전술적 발전 면에서도 변방인 탓입니다.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 두 줄 수비로 문을 걸어 잠근 뒤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4년 동안 대표팀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우리 축구에 PRO-Active, 즉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축구라는 색을 입혔습니다. 경기 내용 면에서 유럽인 포르투갈, 남미인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으며 세계의 벽을 넘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강한 투지를 보여주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능동적 축구를 위한 훈련과 기술적 자료를 대한축구협회에 모두 남긴 만큼 차기 대표팀 감독이 이를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한편 주장 손흥민 선수는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살입니다. 다음 월드컵 땐 34살로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입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37살,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35살인데요. 손흥민 선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남겼습니다. 다만 무릎 수술을 받았던 박지성 전 선수가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대표팀 생활을 한 것이 무릎에 부담이 됐고 결국 33살에 은퇴했습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출전국이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 아시아 출전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나는 만큼 선수 활용에 대한 '전략적 관리'도 다음 감독의 중요한 역할이겠습니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2.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동력 빠졌나


     
    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이어지는 등 장기화 하면서, 파업 동력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형 사업장들의 잇단 이탈과 파업에 참여했던 차주들의 업무 복귀까지 맞물리면서 파업이 크게 힘을 잃은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3사 노조 공동 파업이 유보되는 등 대형사업장 소속 노조의 참여가 불발됐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현재 진행 중인 사측과의 임단협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주요 간부만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생계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화물연대 내부 결집력도 흔들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기준 집단운송거부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4400명으로 출정식 당시 96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시멘트 출하량은 16만6000톤으로 평년 대비 88%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채 파업 철회 없는 대화는 거부한다며 전방위적으로 압박중입니다. 우선 업무개시명령에 복귀하지 않는 차주와 운송사는 즉시 형사고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파업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대화 채널을 열어 놓았다 면서도 안전운임제에 대한 아무런 성과 없이 파업을 접을 순 없다는 입장.  정치권에서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이번 사태가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류영주 기자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류영주 기자

    3. 지자체 '마스크 해제' 반대하던 보건당국 "1월말 가능" 전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입장을 우려했던 정부가, 이번에는 마스크 해제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지표들이 (내년) 1월말쯤 해제 가능한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내년 3월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기준 삼았는데, 최근 지표들의 추이를 살펴보니 이보다 2개월 정도 빠르게 해제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내년 1월말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한 총리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한 총리는 대전시와 충청남도처럼 의무 해제 여부를 조정하는 일은 여전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국무총리의 권한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자체적으로 해제할 것이 아니라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겁니다.

    (세종=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4. 친尹계 모임 출범…"MZ세대 선호 당대표론"에 한동훈 차출론 솔솔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공감'이 출범합니다. 친윤계 의원들, 지난 6월 '민들레'라는 모임을 만들려던 것이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무산됐는데, 이름을 바꿔 다시 조직에 나섰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단순한 공부 모임'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친윤 핵심으로 알려진 장제원, 권성동 의원이 비회원이라고는 해도 모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친윤계가 움직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투 톱'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과 MZ세대 중심'의 당대표론을 띄우자 당내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한동훈 법무장관 차출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당권주자들이 불편한 기색을 보인데다, 윤 대통령이 장관 직무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 지도부가 불필요한 발언으로 리더십에 흠집을 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5. 세기의 이혼소송… 665억원 재산분할 인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5년에 걸친 이혼 소송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천문학적 재산이 어떻게 나뉘는지 관심이 쏠렸는데, 법원은 일부 재산에만 노 관장이 기여한 것으로 인정해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을, 665억원의 현금을 재산 분할로 지급하고 부부가 이혼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선친으로부터 상속·증여받은 재산에 대한 분할을 요구했습니다. 청구한 금액은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50%로, 현재 가치로 1조 3천억여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SK 주식의 형성과 가치 상승 등에 노 관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한 걸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또 "SK 주식은 부친에게 상속받은 특유재산이라, 재산분할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태원 씨가 보유한 일부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퇴직금, 예금 등과 노 씨의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송 결과에 따라서는 자칫 지분 구조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SK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SK그룹도 경영 리스크 위험에서 벗어난 셈이 됐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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