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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용산서 112팀장, 용산구보건소장 등 3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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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특수본 "용산서 112팀장, 용산구보건소장 등 3명 추가 입건"

    특수본 백브리핑

    용산서 112상황팀장,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 소장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도 입건
    "주최자가 있든 없든 지역 축제에 대한 안전 관리 책임은 1차적으로 지자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 등 영장실질심사 예정
    구속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연합뉴스연합뉴스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팀장,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동묘영업사업소 소장,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을 추가 입건했다. 지금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21명이다.

    특수본 김동욱 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특수본은 피의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산서 112상황실 팀장과 서교공 동묘영업사업소 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를 받는다. 서울교통공사는 호선별 영업사업소를 두고 있는데 이태원역은 동묘영업사업소에 속해있다.

    김 대변인은 "용산서 112 상황실 팀장은 사고 당일 상황실에 들어온 112신고 처리 및 사고 후 구호 조치와 관련해 업무상치사상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고, 서교공 동묘영업사업소 소장은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시간당 약 1만 명의 인파가 이태원역에 하차했다. 4시간 동안 4만 명 이상의 인파가 이태원역 1번출구와 2번출구를 통해 대부분 쏟아져 나왔다"며 "이런 부분이 사고 장소의 인파가 밀집된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참사가 발생했다.

    최 보건소장의 입건 이유에 대해 특수본은 "보건소 내부 문건에 본인의 도착 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며 "다만 문서 종류나 (허위 기재) 건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소방청 용산소방서 소속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말새 특수본은 추가 고속영장 신청을 위한 보강수사, 특별 검찰팀 자료 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추가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보완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주최자가 있든 없든 지역 축제에 대한 안전 관리 책임은 1차적으로 지자체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특별감찰팀(특감팀)이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한 데 대해선 "사고 발생 전 11건의 112신고에 대한 이태원파출소의 부실 조치에 대한 수사 의뢰"라며 "구체적 내용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밝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감팀은 "10월 29일 사고 발생 전 접수된 11건의 112신고 중 일부 신고가, 신고자와 통화한 사실이 없음에도 상담 안내한 것으로 112시스템에 입력된 사실과,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음에도 출동한 것처럼 112시스템에 입력된 사실 등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영장이 청구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의 구속 여부가 늦은 밤 결정된다. 이날 오후 2시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 등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특수본은 한 달여 수사 끝에 지난 1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향후 특수본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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