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청사. 김용완 기자전라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진형석)가 1조원 대에 이르는 전북교육청의 기금운용과 관련해 개선을 주문했다.
전북도의회 예결위는 "도교육청의 기금이 최근 2년 간 1조 2240억원 가량 적립되고 내년이면 1조 7300억원에 이르는 만큼 기금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인상에 따라 이자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인상 반영 등 효율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금고 운용 기관인 농협 측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리조정 또는 협력사업의 출연금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의 기금은 재원에 따라 3개로 구분된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교육비특별회계가 재원인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적립액이 7907억 원(2022년 말 기준)이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도 교육비특별회계가 재원으로 적립액이 5597억 원(2022년 말 기준)이다.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은 9억 9천만 원(2022년 말 기준) 가량으로 이들 3개 기금을 합한 전체 기금 규모가 올 연말 1조 3514억 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조 7천억 원대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