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운영 주체를 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승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재단의 권리와 의무를 항만공사로 이관하기 위한 이관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6개월 동안 진행될 절차를 시작했다.
이관위원회는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전남도, 여수시, 항만공사, 여수 지역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또 이관위원회 실무를 지원하는 추진단도 해수부 해양정책관을 단장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 2명, 박람회 재단 3명으로 구성돼 실무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관위원회는 재단의 해산과 청산, 권리‧의무 이관을 실행해 박람회 선투자금 3700억원에 대한 상환 방법과 박람회 재단 직원들에 대한 공사 또는 공사가 설립한 법인의 직원으로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수박람회법을 대표발의한 주철현 의원은 "여수시민들의 혈세 지출 없이 항만공사의 투자와 국비 지원을 받아 여수시와 시민들의 뜻대로 박람회장을 공공개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