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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합성생물학'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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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정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합성생물학' 집중 육성

    핵심요약

    기술 우위 확보 가능한 6대 초격차 전략 분야 선정 육성하기로
    국가 주도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속도 5배 향상
    바이오·인공지능·공학 융복합 교육과정과 전문학과 설립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종민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종민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합성생물학을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합성생물학 6개 분야를 선정·지원하고 합성생물학 연구과정을 고속·자동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29일 오후 경기도 광교에 있는 CJ제일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 세계 최고 대비 90% 달성과 향후 10년 내 제조산업의 바이오 전환 30% 달성,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합성생물학 6대 전략 분야 집중 육성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우선 해외 사례와 국내 역량, 신산업·공급망·국가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술 우위 확보가 가능한 6대 초격차 전략 분야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이 선정한 6대 전략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한 전담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신설해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오는 2024년부터 국가 주도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합성생물학의 연구개발 속도를 5배 향상하고, 인공세포 설계·제작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코어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오는 2027년부터는 농심품과 해양·첨단신약·에너지 등 분야별로 특화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권역별로 구축하고, 2030년까지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바이오제조 혁신 네트워크를 완성하기로 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로봇 등의 ICT와 융합해 설계와 제작, 시험, 학습 등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자동화·고속화하는 시설로 합성생물학의 핵심 인프라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맞추기 위해 바이오·인공지능·공학 융복합 교육과정과 전문학과를 설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 1천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합성생물학이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하는 학문·기술 분야로 모더나사가 이같은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이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기술 분야로 지정하고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등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월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국가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중심의 패권을 유지하갰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합성생물학이 10년 안에 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산업의 1/3 이상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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