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WCA는 김장철을 맞아 22일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김장철 물가 조사'를 실시했다. 포항YWCA 제공 포항YWCA(회장 김인애)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1월 22일 재래시장인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6곳을 대상으로 '김장철 물가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해 재료와 양념류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들을 구입하는 한편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물가상승 완화를 위해 진행됐다.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의 방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는 1포기(2~3kg)을 기준으로 대형마트에서 1890원에 가장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었으며, 재래시장은 큰포기와 작은포기로 나눠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무 1개(1~2kg)는 대형마트가 19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재래시장은 2천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고춧가루 1kg을 기준으로 조사를 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국산 1kg이 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대형마트는 2만4980원~6만2천원대로 지역과 품질에 따라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었다.
깐마늘 1kg은 마트, 재래시장이 비슷한 가격으로 9천원~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흙생강은 100g을 기준으로 재래시장에 1천원~1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올해 김장철에는 생강이 물량 부족으로 작년 대비 42%가량 상승했다.
흙대파(1kg)는 재래시장에서 1600원, 쪽파 한단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미나리는 1단 기준으로 4천원~7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죽도시장에서 4천원에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멸치 액젓(1kg)과 천일염은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품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멸치 액젓은 올해 어획량 감소로 작년보다 비싸고, 새우 육젓은 평년과 동일하다.
이번 조사는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해 가격을 조사했다. 포항YWCA 제공올해는 양념류가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배추와 무, 야채 부자재의 작황이 좋아 가격 안정세로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포항YWCA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 농산물 할인 판매 등을 확인하고 현명한 소비를 통해 김장준비를 한다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