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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관료 등 제재 연장할듯…中 관계 다시 멀어지나



아시아/호주

    EU, 중국 관료 등 제재 연장할듯…中 관계 다시 멀어지나

    핵심요약

    신장 인권침해 책임 中 관료 4명 등 2019년 제재
    2021년에 한 차례 연장…中도 맞불 제재
    EU-중국 투자협정 비준 작업에 발목
    제재 연장되면 EU-中 다시 고비

    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
    유럽연합이 신장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관리 4명에게 가한 제재를 연장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가 신장 서부 지역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 혐의를 받은 중국 관료들에 대한 제재를 1년간 연장할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중국 관리 등에 대한 연장 문제는 회원국 대사들로 구성된 코퍼위원회(Coreper II)에서 논의된 뒤 다음달 5일 EU 회권국 관계 장관 회의에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외교관들은 지난달 3일 연장안을 승인했다.
     
    EU의 제재는 2019년 4월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대상으로 처음 이뤄졌고 2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한 차례 연장됐다. 인권 문제를 고리로 한 EU의 중국 제재는 1989년 톈안먼 사건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EU의 제재에 반발해 곧바로 유럽연합 인사 10명과 단체 4곳에 대한 맞불 제재를 단행했다.
     
    EU의 제재와 중국의 보복 제재는 2020년 12월 말에 타결된 중국-EU 투자협정의 유럽연합 비준 작업을 한 발짝도 못나가게 만들었다. 
     
    유럽의회는 중국이 제재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해 3월 23일 EU-중국 투자협정 검토 회의를 취소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최근 베이징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관계개선을 모색해 왔지만 EU의 중국 관리 제재 연장이 결장되면 또 한 차례 냉각기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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