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사무실 제공대구·경북지역의 근로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의 7.2%에 불과한 것은 물론 서울 상위 10% 근로소득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최근 국세청에서 받은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보면 전국 근로자(1천949만 4867명)의 소득은 746조 3063억 2천만 원으로 서울 등 수도권이 60.7%를 차지했다.
대구(67만 2462명)의 근로소득은 22조 3520억 8900만 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2.99%를, 경북(83만 5173명)의 근로소득은 31조 3327억 1700만 원으로 4.19%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경북(150만 7635명)을 합한 근로소득도 53조 6848억 6백만 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7.19%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 상위 10% 근로소득(81조 6514억 7100만 원)은 물론 경기 상위 10% 근로소득(55조 2459억 77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대구지역의 1인당 근로소득은 3323만 원으로 제주(3287만 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었고 경북은 3751만 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강준현 의원은 "근로소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대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방의 기업 유치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