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자가 질식한 채 발견돼 10대 아들이 의식 불명에 빠졌다.
21일 오전 7시 5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50대·남)씨와 아들 B(10대)군이 질식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군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쓰러진 두 사람과 착화탄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부자가 방안에서 불을 피운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