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공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관내 공공·민간 건축공사장 23개소와 기계식주차장 30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11월 말까지 관내 공공·민간 건축공사장 23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전문인력(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과 건설기계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에는 대형공사장(1만 제곱 이상) 2곳과 취약공정 공사장(굴토, 타워크레인) 10곳,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중소형 공사장 8곳 등이 포함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상연락체계 정비 상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관리 실태 △철골 작업 시 강설량에 따른 작업중지 이행 강조 △현장 내 휴게시설 설치 및 난방기기 안전 확보 여부 △흙막이 계측 유무 및 부재 손상, 변형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일 경우 응급조치, 공사 중지 등 특별보완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공사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후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구는 앞서 지난 9월부터 11월 초까지 관내 기계식주차장 307개소에 대한 유지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주차시설의 정상작동 및 정기(정밀)검사 실시 여부와 불합격 주차장치 계속 사용 여부, 20대 이상 차량 수용 시 관리인 배치 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고 부적합한 16곳에는 시정조치하도록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급격한 기온 하강과 건조한 대기질로 화재, 기기결함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주요 공사장과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꼼꼼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점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집요할 정도로 철저한 사후 관리와 감독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양천구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