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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자 나선 넷플릭스…VFX 스튜디오 설립·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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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투자 나선 넷플릭스…VFX 스튜디오 설립·1억달러 투자

    서울투자청 '서울 투자자 포럼' 21~22일 개최
    100여개 글로벌 투자자 'in 서울'…투자설명회
    서울기업 유망주 28개사 코리아 세일즈 나서

    세계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가 서울에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를 세우고 5년간 1억달러를 투자한다.

    서울시는 서울투자청 주관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하고 넷플릭스의 이같은 투자계획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해외 큰손 투자자 30여명과 국내 투자자 100여명, 서울 기업 28개사 등 총 150여개 기업·기관 등의 투자자가 서울 금융 중심가에 모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돈맥경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큰손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을 알리고 대대적인 서울 기업 세일즈에 나서기 위해 서울투자청과 한국투자증권이 손을 잡았다.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서울 투자자 포럼(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에서는 유라제오(EURAZEO·프랑스), 포썬 캐피털(Fosun Capital·중국), 센토벤처스(Cento Ventures·싱가포르), 버라이즌 커뮤니테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미국) 등 1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디자인(설계) 기업 '세미파이브(SemiFive)'가 첫 번째 주자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어 서울시는 세계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특수효과 영상(VFX)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Eyeline Studios. Inc.)'와 업무협약식(MOU)을 맺는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서울에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 신설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1억 달러(약 1370억원)의 투자계획과 최소 200명의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공개한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어벤저스를 비롯해 트랜스포머, 왕좌의게임 등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흥행작의 특수효과를 만든 스캔라인 VFX의 자회사다. 2019년 서울 상암DMC 산학협력센터에 서울 스튜디오를 세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이 회사를 인수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이 날 업무협약(MOU)은 오세훈 시장과 스테판 트로얀스키 아이라인 스튜디오 및 스캔라인 VFX 대표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다. 서울시와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특수효과 영상 제작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이 자리에는 제프리 로스 넷플릭스 프로덕션 전략 및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등 관계자도 대거 참석한다.

    본격적인 해외 투자자와 서울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는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해외 투자자는 미국·프랑스·중국·일본·싱가포르·사우디·이스라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석한다.

    NEA, FOSUN, SBI Investment 등 주요 벤처캐피탈은 물론, 프랑스 사모펀드 기업 유라제오, 미국 HP Tech Ventures, Applied Ventures와 같은 기업형 벤처케피탈(CVC) 등 다양한 투자 관계자가 서울 파트너를 찾는다.

     서울기업은 ㈜그리너지(GRINERGY·ESG/클린테크 분야), 서울로보틱스(Seoul Robotics·IT/자율주행 분야), 로킷헬스케어(ROKIT Healthcare·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28개사가 추자유치설명회 발표에 나선다.

    22일에는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블룸버그 코리아의 국제 인수합병(M&A) 경향 및 현황 강연(주제 : Korea Cross Border Deals : Highlights & Trends)과 스타트업 전문 법률회사인 법무법인 세움에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투자 실무 강연(주제 : 해외 투자자의 한국기업 투자절차 및 펀드 운용 가이드)도 진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칫 경영이 어려워 질 수 있거나 기업 성장을 위해 해외투자유치가 필요한 서울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를 연결헤 그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 이라며 "행사 이후에도 기업-투자자간 지속적인 가교역할을 통해 투자유치 결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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