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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선언 트럼프, 특검 직면…미 최고의 칼잡이



미국/중남미

    대선출마선언 트럼프, 특검 직면…미 최고의 칼잡이

    핵심요약

    미 법무장관, 트럼프 대선출마 사흘만에 특검 임명
    트럼프 "정치적" 반발…백악관 "사전보고 못받아"

    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특별검사(특검)의 수사를 받게 됐다.
     
    미국 법부는 18일(현지시간)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관련 혐의와 1·6 의회 폭동 사태 선동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잭 스미스 전 검사를 특별 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건에 대한 특검 개시 발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선언을 한지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갈런드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사가 나온 만큼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대중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특검 선임 이유를 밝혔다. 
     
    두 사건에 대한 법무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돼 왔지만 공정하고 긴급한 방식으로 수사를 종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특검을 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검에 임명된 스미스는 법무부 소속 연방검사 출신으로 테네시주 내슈빌 수석 연방검사 대행,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산하 코소보 전쟁범죄특별재판소 수석검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사건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서 일했던 앤드루 바이스만은 이날 트위터에서 스미스에 대해 "미국 법무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갈런드 장관도 "단호하고 불편부당한 검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가짜 탄핵 추진부터 뮬러 특검까지 6년간 이 일을 겪었으며 6년간 무죄를 입증했다"면서 "아무 것도 찾지 못하지 이제 특검을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역사상 정의에 대한 최악의 정치화"라며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5일 대선 출마 선언 때도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 수사로 비판하고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 나온 특검 임명은 법무부로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적 제거용이라는 프레임을 선제적으로 무력화 시키기 위해 독립적인 특검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전 보고를 받지 않았다며 특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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