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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당일, 학부모 기도·응원 이어져



종교

    2023학년도 수능 당일, 학부모 기도·응원 이어져


    [앵커]
    오늘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었는데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평안한 마음으로 자녀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기를, 또, 시험 결과를 떠나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며 언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며 언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기자]
    오전 7시,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자신감이 엿보였습니다.

    예년처럼 후배들의 열띤 함성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부모들의 응원은 한결같았습니다.

    시험장 앞까지 자녀를 배웅해준 부모들은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수험생의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 크리스천 학부모들은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자녀들의 시험 시간에 맞춰 함께 기도하기 위해섭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학부모
    "아이가 세상적으로 잘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딸로서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고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자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학부모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 아이와 저희 가족들을 선한 쪽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회를 인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수능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길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시험 성적의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도 범사가 잘될 줄로 믿습니다."

    같은 시간, 신촌성결교회에서도 수능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학부모들은 수험생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자녀가 수능 결과를 넘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이문숙 학부모
    "하나님께서 주신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중간 단계일 뿐이니까 학교와 수능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과정 중에 하나니까 편안하게 시험을 봤으면 하는 마음…"

    수험생 자녀를 위한 부모의 간절한 기도는 자녀들이 수능 시험 결과를 떠나 믿음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응원의 기도였습니다.

    [스탠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학부모들의 기도와 응원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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