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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둘레길' 전국 7번째 국가숲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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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라산둘레길' 전국 7번째 국가숲길 됐다

    산림청, 한라산둘레길·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로 지정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구간. 제주도 제공한라산둘레길 동백길 구간. 제주도 제공
    제주 한라산둘레길이 전국에서 7번째로 국가숲길이 됐다.

    산림청은 8일 한라산둘레길과 대전둘레산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국가숲길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N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곳이 처음으로 지정됐고 올해는 한라산둘레길 등 2곳이 추가됐다.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싼 과거 일제 강점기 병참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등의 임산물 운반로를 복원한 숲길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제주도 산악연맹 숲길 조사팀을 중심으로 옛길 탐사가 시작됐고 2009년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라산 옛길 찾기 탐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한라산둘레길이 조성됐고 9개 구간 65.8km가 완성됐다. 연간 84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산림휴양 명소가 됐다.

    특히 서귀포 휴양림-수악계곡 구간은 대규모 천연 동백나무 군락지가 20㎞에 걸쳐 띠 형태로 두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환상숲으로 제주의 생태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또 둘레길 주변에는 국내 최대 삼나무림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생지, 4·3사건의 현장과 숯가마터, 화전터 등 제주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흔적도 있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과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산림청 심의를 거쳐 산림청장이 지정하고 고시한다.

    국가숲길이 되려면 산림생태적 가치를 비롯해 역사·문화적가치, 숲길 규모, 운영관리 체계,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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