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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尹 "4시간 동안 쳐다만 봤나?"…경찰 비판 속 이상민 언급은 없어



사회 일반

    [뉴스쏙:속]尹 "4시간 동안 쳐다만 봤나?"…경찰 비판 속 이상민 언급은 없어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尹 격앙 "경찰 책임"…이상민 언급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했는데, 이례적으로 발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에게 가감 없이 회의 내용을 전달하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엄정하게 진상을 확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질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질책의 대상의 경찰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황에 대한 관리가 안 돼 대규모 사고가 났다고 하면 그것은 경찰 소관"이라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면서, 향후 경찰에 대한 고강도 개혁과 문책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재난안전의 컨트롤 타워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건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는데요. 국면전환용이나 정치적 책임보다는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장관 역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의 표명한 적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 사퇴 의향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2. '불안 가중' 코레일 사고…올해만 14건


     
    지난 6일 밤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다가 탈선해 30여 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여파로 모두 228대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 운행되면서,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혼잡에 불안을 호소하는 신고가 10여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복구작업이 어제 퇴근 시간이 다 돼서야 마무리 돼 사실상 어제 하루내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만했습니다.
     
    문제는 올해 들어 일어난 코레일 탈선 사고가 벌써 13건. 지난해 9건을 이미 훌쩍 넘은 수치입니다. 지난 5일에는 오봉역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망 사고도 3월과 7월, 9월에 이어 올해 4번째 사망 사고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철도 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3. 미국 중간선거 시작, 초박빙 접전 속 결과는 예측불허



    미국의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가 우리시간 오늘 밤 개시됩니다. 공화당의 박빙 우세로 평가되지만 막판 변수에 따라서는 선거 결과가 뒤바뀔 수 있어 아직 결과를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먼저 여론조사로는 상원은 공화당 신승, 하원은 초박빙 구도로 나오고 있지만 조사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국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샘플에 가중치를 둡니다. 공화당원들이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민주당 여론 과소평가로 이어질 수 있고, 민주주의 위기나 낙태 문제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숨은 분노가 여론조사에 적게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반대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들의 투표 열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급격히 식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층의 경우 노년층 대비 투표의사가 35% 포인트 낮습니다. 친 민주당 성향의 라틴계는, 민주당에 불리한 인플레이션 이슈에 관심이 커서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역대 최대인 4천만명이 사전투표에 나선 점은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공화당이 사전투표의 형식과 절차 문제로 소송을 예고한 것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4.  야구는 9회말부터?…대타 김강민 스리런포

     

    SSG 랜더스가 베테랑 김강민과 최정을 앞세워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어제(7일) 홈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SG 타선은 부상을 안고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의 호투에 묶여 7회까지 0대 4로 끌려갔습니다. 드라마는 '역전의 용사' 최정이 8회 말 투런홈런을 때리며 시작됐습니다. SSG 김원형 감독은 9회 말 1사 1, 3루에서 김강민 대타 카드를 꺼냈습니다. 지난 1차전 9회 말 대타 동점 홈런을 만든 김강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인천 밤하늘에 3점 홈런을 쏴 올렸습니다. 5대 4 역전 끝내기 홈런. 김강민은 자신이 보유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40세 1개월 26일로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시리즈 역대 4번째 끝내기 홈런이자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으로 5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긴 SSG는 오늘 선발 월머 폰트를 내세워 키움과 6차전에 나섭니다.

    (인천=연합뉴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인천=연합뉴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지옥행 고속도로에서 엑셀 밟는 중"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 27차 유엔 기후변화 회의가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재앙을 막기 위해 전세계가 머리를 맞댄 것도 이번으로 스물 일곱 번째를 맞았지만, 위험 징후가 뚜렷해지는 만큼 아직 확실한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당사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지구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회복 불가능한 혼란의 정점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협정을 하루빨리 체결해야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이 있는 세계 10대 온실가스 배출국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의 정상이 회의에 불참해 후진국 지원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10위 배출국 안에 들어가는 우리나라도 윤석열 대통령 대신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정상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화석연료를 무기 삼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샤름 엘 셰이크 로이터=연합뉴스) (샤름 엘 셰이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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