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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날, 안젤리나 졸리 가슴 흉터 선명한 벽화[어텐션뉴스]



사회 일반

    유방암의 날, 안젤리나 졸리 가슴 흉터 선명한 벽화[어텐션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도성해 기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번째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번째는 세계 유방암의 날과 관련한 소식인데, 매년 10월 19일이 그날입니다.

    미국 백악관이 분홍색으로 조명을 밝히면서 유방암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등 각국에서 여러가지 공익 캠페인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화제에 올랐는데, 졸리는 지난 2013년에 유방암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로 팔롬보라는 한 팝 아티스트가 이번에 이탈리가 밀라노 산 바빌라 광장 인근의 한 건물 벽에 유방 절제술을 받은 졸리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유방 절제술 흉터가 뚜렷한 앤젤리나 졸리 벽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유방 절제술 흉터가 뚜렷한 앤젤리나 졸리 벽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지금 영상에 나오는 벽화를 보면 가슴 절제선이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유방암에 걸린 환자들이 자신의 가슴을 절제한다는데 쉬운 일이 아닌데, 당시 졸리는
    "가슴을 절제했지만 여전히 난 여성이고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내린 결정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은 '엄마가 유방암으로 죽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습니다.

    졸리의 이같은 선택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구요,

    벽화를 그린 팔롬보도 "여성의 힘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유방 절제술 흉터가 뚜렷한 졸리의 벽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안젤리나 졸리는 이 벽화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기자]
    사실 자신의 가슴이 절제된 흉터가 전세계에 알려지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요, 당사자인 졸리가 어떤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팔롬보가 올린 벽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공감을 표시했는데,

    한편에서는 "졸리는 한번도 흉터를 드러낸 적도 없다. 남성 작가가 졸리의 상처를 보여주는 것이 부적절하다", "졸리가 허락을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졸리는 기근과 전쟁, 기후위기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여성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는데 그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열매를 맺기를 응원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 검찰이 화학적 거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근식은 얼마전 출소 직전에 또다른 성범죄 혐의로 구속되면서 세간에 그 흉악성이 다시 알려졌는데, 검찰이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릴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학적 거세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차단하는 약물 등을 주기적으로 주입해 성욕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지난 2011년에 처음 도입됐는데, 2012년 특수강간죄 등으로 복역하다 탈주한 뒤 다시 성폭행을 저지른 김 모씨에게 처음 적용된 적이 있습니다.

    [앵커]
    김근식은 그 대상이 될지, 그렇게 한다고 효과가 있을 지, 여러 얘기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법적으로는 정신과 전문의 감정을 통해 성도착증 환자로 판명되면 화학적 거세 대상자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10여명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김근식에 대해서는 검찰이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하면 법원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또 관련 학계에서는 화학적 거세 효과도 어느정도 입증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병배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60여명에 대해 약물 치료가 실시됐는데, 그 이후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거의 없다. 김근식에 대해서도 화학적 거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정신건강 상담 전문가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근식 같은)소아성애자는 아무리 오래 감옥에 가두어도 욕망이나 상상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약물 치료는 성범죄를 막는 효과가 있다"며 화학적 거세에 찬성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은영 박사가 자신도 과거 스토킹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죠?

    [기자]
    네, 오은영 박사는 오늘 인터뷰에서 1990년대 초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신과 레지던트를 하던 시절에 스토킹 피해자로 정말 괴로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오 박사에 따르면 스토커는 매일같이 신랑 아무개, 신부 오은영 이라는 이름을 판 청첩장을 보내는 것은 물론 매일 레지던트 대기실에 들어와 있거나 책이나 물건 같은 것을 훔쳐갔다고 합니다.

    또 복도에 서있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담뱃불로 지진 자국을 보여주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오 박사는 당시 경찰에 아무리 애기를 해도 소용이 없었고, 스토킹이 아닌 조금 도가 지나친 사랑 고백 아니냐, 이렇게 여기는 분위기 때문에도 더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토킹은 구애가 아니라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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