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40% 가까이 성장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의 전세계 출하량은 1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10만대보다 66.6% 증가한 수치다.
폴더블폰 시장은 내년에도 55.1% 성장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38.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26년 예상 출하량은 4150만대다.
IDC는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1%에서 2026년 2.8%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5980만대에서 14억5880만대로 소폭 상승한다.
IDC 제공IDC의 나빌라 포팔(Nabila Popal) 연구원은 "폴더블 기기 시장의 올해 성장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폴더블폰이 '주류'가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란 볼륨을 의미하며 전체 시장은 400달러 미만의 저렴한 스마트폰이 지배한다"면서 "폴더블은 틈새 및 프리미엄 플래그십 장치로 남아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이 2026년까지 전체 시장의 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여전히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기기의 미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