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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나라들' 잡아라…미중 이번엔 태평양서 구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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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섬 나라들' 잡아라…미중 이번엔 태평양서 구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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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미국-태평양 도서국들, 첫 일괄 정상회담
    경제, 안보, 보건, 기후 9대 협력선언 발표
    1조 1600억원 추가 지원 보따리도 풀어
    中 선점 솔로몬, 마샬군도 정상들도 참석

    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과 중국이 태평양 도서 국가들을 상대로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맞서 중국이 태평양 도서 국가들을 포섭하려하자 미국이 재빠르게 이들 섬나라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지원 보따리를 풀며 환심을 사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회담을 연 뒤 '태평양 전략'을 내놓았다.
     
    정상회담 참석 국가들은 쿡 제도, 피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마샬 군도, 뉴칼레도니아,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나우루, 바누아투다.
     
    '태령양 전략'은 9가지 선언을 담았다.
     
    미국과 도서 국가들간 파트너십 지원, 이 지역내 미국 역량 구축, 이들 국가와 미국 동맹국간 조정, 기후, 경제, 안보 및 해양 협력, 사이버 보안 및 연결성, 코로나 및 보건, 전쟁 후유증 해소 등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과거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과 1:1 회담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이곳 지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라운드 테이블 회담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참석한 국가들 가운데 솔로몬 제도의 경우는 이미 지난 4월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태평양 도서국가들을 순방하며 10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며 우의를 다녔다.
     
    그 영향 때문인지 마샬 군도의 경우는 이달 들어 미국과의 안보 동반자 갱신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70년 전 이 지역에서 수행된 미국의 핵 실험 문제를 구실로 삼았다.
     
    따라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에 솔로몬 제도와 마샬 군도 지도자가 응할지가 관심사였지만 결국 미국이 원하는 대로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을 초대해 만찬까지 제공하며 환대했다.
     
    미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연합뉴스미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연합뉴스
    미국은 이날 대규모 지원 봇따리도 풀었다.
     
    백악관은 "미국은 지난 10 년 동안 태평양 도서 국가들에게 1억 5천만 달러(2150억원) 이상을 직접 지원했으며 오늘 추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8억 1천만 달러(1조 16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태평양 지역 팽창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또 뉴질랜드 자치령으로 간주했던 쿡제도와 니우에(Niue)를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태평양 지역의 미국대사관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3개국과 외교관계를 규정한 자유연합협정(CFA) 갱신 협상을 연내 타결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오늘날 태평양과 태평양도서국의 안보는 매우 핵심적"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을 포함해 세계의 안보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효과적으로 동맹간 공조를 조율하기 위해 오늘 역사적인 회의를 개최한다"며 "오늘 발족하는 태평양 전략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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