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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웃렛 화재' 최초 불 목격된 화물차 국과수로…화재 원인 실마리[영상]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 최초 불 목격된 화물차 국과수로…화재 원인 실마리[영상]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합동 감식단이 최초 불이 목격된 화물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기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를 비롯한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합동 감식단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에는 불이 처음 목격된 화물차를 지하 1층에서 국과수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화재 당시 CCTV에 화물차 우측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던 그 차량이다.

    때문에 관계기관들은 CCTV에서 목격된 불길이 화물차에서 시작된 것인지, 다른 이유로 시작된 것인지를 포함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아웃렛 지하에서 밖으로 나온 화물차. 김정남 기자현대아웃렛 지하에서 밖으로 나온 화물차. 김정남 기자
    박종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은 "화재 현장이 너무 어둡고 전기 시설도 안 되는 상태라 화물차를 국과수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감식단은 차량과 주변 잔해물과 차량 배선도 수거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감식단은 오후에는 스프링클러와 제연 설비를 비롯한 소방시설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화재가 순식간에 번지고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며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진 만큼, 스프링클러와 제연 설비 등이 제대로 갖춰지고 작동했는지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작동 여부, 물탱크 수압 게이지 확인, 방재실, 시설실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제연 설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하에 있는 스프링클러는 불에 탔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사실 좀 어렵다"며 "스프링클러가 언제 작동했고 어떻게 됐는지 그 기록들이 전자화 돼있는 만큼 그 기록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분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합동 감식단이 28일 현장 감식을 위해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정남 기자합동 감식단이 28일 현장 감식을 위해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정남 기자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현대아웃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상태다. CCTV를 비롯한 화재 발생 관련 서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을 규명할 증거물과 함께 소방시설과 관련해서도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대전경찰청은 수사과에 피해자보호팀을 꾸리고 유족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임시숙소 지원과 유족차량 수색 및 유품 회수 지원, 유족 현장 감식 동행, 기타 유족 요구사항 확인을 위해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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