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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 중 97명 코로나 항체 보유…숨은 감염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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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국민 100명 중 97명 코로나 항체 보유…숨은 감염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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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전국 약 1만명 대상 항체양성률 표본 조사 결과 발표
    자연 감염+접종 항체양성률 97%…자연 감염만은 57%
    '자연 감염-누적 확진률=19.5%'…"숨은 감염자 규모 의미"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전국 항체양성률 표본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7명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됐지만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 비중은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전국 17개 시·도의 만 5세 이상 대표 표본 9959명에 대해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 첫 전국 대상 항체양성률 조사로 검체 수집은 지난 8월 8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이뤄졌다.

    항체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Spike, 스파이크) 항원과 (nucleoprotein, 핵 단백)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한 비율을 뜻한다.

    S항원은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항체가 모두 결합하며 N항원은 자연감염으로 생겨난 항체만 결합한다. 즉 S항체양성률은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에 따른 면역 형성 정도를, N항체양성률은 자연감염에 따른 면역 형성 정도를 알 수 있다.

    우선 조사 결과 S항체양성률은 97.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약 97%가 자연 감염 혹은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N항체양성률만 보면 57.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 57% 이상은 코로나19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음을 뜻한다.

    특히 N항체양성률은 조사 약 한 달 전인 7월 30일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15%보다 19.5%p 높았는데 이는 실제 감염은 됐지만 검사 회피 등으로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 비중으로 추정된다. 즉 매일 방역당국이 발표하는 확진자 규모보다 20% 정도 추가로 집계되지 않은 감염자가 있었다는 뜻이다.

    연령별 S항체양성률을 보면 △5~9세 79.6% △10대 90.6% △20대 99% △30대 97.8% △40대 98.7% △50대 99.2% △60대 99.4% △70대 99.3% △80대 97.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 이하를 제외하면 대부분 항체를 보유한 셈이다.

    N항체양성률만 따로 보면 △5~9세 79.8% △10대 70.6% △20대 64.2% △30대 57% △40대 62% △50대 55.9% △60대 50.3% △70대 43.1% △80대 32.2%로 나타났다. 대체로 40대 이하의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에서 자연감염된 비중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게 확인되는 것은 우리사회가 백신 접종, 감염 등에 의해 대부분 면역획득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 사망률 및 중증화율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미진단 감염자(숨은 감염자)가 존재하나 국외에 비해 그 규모가 적음이 확인됐고 이번에 확인된 정확한 감염자 규모를 향후, 재유행 시 방역대응 및 의료대응체계 준비에 활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높은 항체양성률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되며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어 여전히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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