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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내장산을 감상할 수 있는 '정읍사 오솔길 2코스'[전라북도 천리길]



전북

    물에 비친 내장산을 감상할 수 있는 '정읍사 오솔길 2코스'[전라북도 천리길]

    정읍사 오솔길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풍 여행지 '내장산'
    내장저수지를 보며 데이트하기 좋은 호수길
    총 6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난이도 하
    제2의 심장 '발'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압길'
    수달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내장호수'
    멸종 위기종 진노랑 상사화 피어있는 '내장산수목원'
    국내 조각가 16인의 조각품 있는 '내장산 조각공원'


    ■ 방송 : 전북CBS <컴온라디오, 김도현입니다> (평일 낮 12시 30분~1시)
    ■ 진행 : 김도현 변호사 (법무법인 영)
    ■ 출연 : 이귀동 해설사
     
    ◇ 김도현> 전라북도의 아름다움을 걸으면서 만끽하는 명품 여행길, 전라도 천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길 전라북도 천리길. 44개로 이루어진 전북 천리길을 매주 하나씩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내 친구 전북 천리길을 소개합니다. 지난주에는 호수와 청암산 대나무 숲으로 만나는 가을의 문턱 군산 구슬뫼길을 만나봤죠. 오늘은 정읍사오솔길 2코스로 떠나봅니다. 오늘 천리길 안내해 주실 분 이귀동 해설사님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귀동> 네, 안녕하세요. 전북 천리길 44코스를 첫 완주한 이귀동 해설사입니다.
     
    ◇ 김도현> 44코스를 다 완주하셨다니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중에 해설사님이 오늘 소개해 주실 길은 어떤 길인가요? 
     
    정읍사오솔길 2코스. 전북도 제공정읍사오솔길 2코스. 전북도 제공내장호수. 전북도 제공내장호수. 전북도 제공
    ◆ 이귀동> 오늘 소개할 길은 정읍사오솔길인데요. 정읍에는 3개의 코스가 있어요. 정읍사오솔길 1코스, 2코스, 대장금마실길 1코스가 있는데 그중 제2코스입니다. 2코스는 내장산 아래 내장호의 물에 비친 내장산을 사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는 6km. 그래서 1시간 반 정도 원점 회귀 코스인 내장호 수변길로 아름다운 호수길입니다.
     
    ◇ 김도현> 호수길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6km 1시간 반도 너무 좋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너무 좋네요.
     
    ◆ 이귀동> 그렇죠. 난이도는 아주 쉬워요.
     
    ◇ 김도현> 데크길. 
     
    데크길. 본인 제공 데크길. 본인 제공 낭만길. 전북도 제공 낭만길. 전북도 제공 
    ◆ 이귀동> 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데이트하면서 낭만의 길이라고 볼 수가 있죠. 물론 중간에 데크길과 아스팔트길로 이루어져 있고 건강지압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입은 정읍 북면과 내장산IC에서 나와서 내장산 문화광장으로 들어오면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토산품 판매장에서 주차하고 월영교 방향으로 새롭게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내장호 저수지 팻말을 보고 오르면 내장호 수문이 보일 거예요.
     
    ◇ 김도현> 이 수문에서 이렇게 2코스로 토산품 판매장에 주차하고 월영교 방향으로 이렇게 가는 길 외에 또 다른 코스도 있나요? 
     
    천사히어로즈. 정읍시 제공 천사히어로즈. 정읍시 제공 
    ◆ 이귀동> 천사 히어로즈는 복합 놀이시설인데 그쪽에서 주차하고도 뚝방길 따라서 이렇게 오는 길은 거기 아케이트 같은 정읍사 길 안내 표시가 있죠.
     
    ◇ 김도현> 그 천사 히어로즈 여기가 어린이들 놀이하는 데죠? 
     
    ◆ 이귀동> 그렇죠. 
     
    ◇ 김도현>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요. 결국 내장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인데 내장산이 유명하잖아요. 이제 곧 사람들 엄청 많이 올 것 같은데. 
     
    내장산. 전북도 제공내장산. 전북도 제공
    ◆ 이귀동> 그렇죠. 내장산 국립공원은 내장산 그다음에 백암산, 입암산으로 구성돼 있고 행정구역상은 정읍시와 순창군,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있습니다. 호남의 금강이라는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의 팔경이라고 부르고 동국여지승람에는 남원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이라고 손꼽힙니다.


    봄에는 꽃 천지, 여름에는 하청음, 가을에는 만산홍엽, 겨울에는 동설주라 부르는 내장산은 원래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으로 불리다가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여 안 내, 감출 장의 내장산으로 불렸습니다.
     
    ◇ 김도현> 내장산에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해서, 안쪽에 많이 숨겼다 해서 내장산이군요. 
     
    ◆ 이귀동> 네. 
     
    ◇ 김도현> 아까 그 내장호수 잠깐 말씀하셨는데 수달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하다고요. 
     
    내장호수. 본인 제공 내장호수. 본인 제공 
    ◆ 이귀동> 이 내장호수는 1955년에 착공해서 9년의 공사 끝에 1964년이 준공으로 돼 있어요. 이 호수는 노령산맥의 줄기인 내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담아 주로 농업용수에서 쓰이고 있으며 국립공원이 내장산 풍경을 더욱 돋워줄 뿐만 아니라 시내 중심에는 정읍천의 물줄기가 돼서 시민들의 사랑과 아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 옆으로 내장산 쪽에 나가면 요즘 새롭게 조성되는 솔티숲 옛길 또는 솔티 달빛 생태숲은 숲이 상당히 우거져 있으며 가게 되면 빨치산 본거지와 그다음에 초빈, 사람이 죽으면 3년을 치르기 전에 나뭇가지로 이렇게 사람을 덮어 놓는 그런 시설과 생태 체험이 한 2km 정도 지나 조각공원과 내장산 단풍이 만나는 곳이고 국립공원에는 보통 숙박시설이 없는 줄 알았더니 보면 캠핑과 민박용 숙소가 여기에 있더라고요.
     
    ◇ 김도현> 캠핑, 이제 곧 가을이라서 지금부터 사실 캠핑철이거든요. 이 내장산 가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꼭 봐야 하는 포인트 3가지가 있다면요? 
     
    생태탐방마루길. 본인 제공 생태탐방마루길. 본인 제공 월영습지와 솔티숲 입구. 본인 제공 월영습지와 솔티숲 입구. 본인 제공 
    ◆ 이귀동> 첫 번째로 내장산 생태탐방마루길이라고 있어요. 2015년부터 24년에 정읍의 솔티 달빛 생태숲이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마루길로 월영습지와 송죽마을 생태 자원을 연계하는 생태관광지로써 일종의 하나의 스카이워크. 저 바닷가에 보면 이렇게 돌출돼서 바닷가를 걷는 모습이 있는데 여기 조망에 스카이워크가 있다는 것. 내장호를 향해서 뻗어 있는 이 마루길로 조각공원과 내장호를 바라보면서 사진 한 장을 찍어놓으면 요즘 곧 있으면 단풍이 완연한 시절에 아주 좋은 코스가 첫 번째 마루길이라는 거예요.


    내장산조각공원 입구. 본인 제공 내장산조각공원 입구. 본인 제공 내장산조각공원. 본인 제공 내장산조각공원. 본인 제공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내장산 조각공원과 갑오동학농민 100주년 기념탑. 내장산 조각공원은 2004년에 조성되었는데 여기에 16명의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으신 분들이 거기에 전시되어 있고 기념탑은 100주년 기념으로 여기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기치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이었던 동학 농민을 1984년 기념하여 본 탑의 높이가 1,894cm.
     
    기념탑. 전북도 제공 기념탑. 전북도 제공 
    ◇ 김도현> 그런 의미가 있군요.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 1,894cm 높이의 기념탑인 의미 있는 기념탑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요?
     
    내장산단풍생태공원. 전북도 제공내장산단풍생태공원. 전북도 제공내장호 체험학습관. 본인 제공내장호 체험학습관. 본인 제공
    ◆ 이귀동>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이라고 있는데 다 어느 곳이나 도시를 보면 자체 연구 개발하는 그런 것이 있는데 입구에 진입하게 되면 일단은 전북 천리길 스탬프통. 스탬프통이 여기에 있는데 여기 스탬프통에서 보면 이런 책자가 있어요.
     
    ◇ 김도현> 여권같이 수첩처럼 돼 있네요.
     
    ◆ 이귀동>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렇게 전주시다 그러면 전주시 이렇게 3개, 이렇게 3개를 찍으면 이 마크 하나와. 
     
    ◇ 김도현> 바꿔줘요? (웃음)
     
    배지. 본인 제공 배지. 본인 제공 
    ◆ 이귀동> 그렇죠. (웃음) 그러려면 이것을 다 찍고 이것을 복사해서 시군 담당자한테 보내주시게 되면 이 배지와 인증서 그다음에 약간의 선물이 있어요.
     
    ◇ 김도현> 약간 이런 굿즈가 탐이 나서 천리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 이귀동> 그래서 의도적으로 제가 모자나 이런 것 작성을 한번 해 봤습니다.
     
    ◇ 김도현> 이 수첩이 너무 예쁜데요. 도장도. 
     
    인증서. 본인 제공 인증서. 본인 제공 
    ◆ 이귀동> 그리고 또 하나 덧붙여 두면 이와 같이 전북 천리길 완주 인증서라는 것이 각 14개 시군마다 코스 세 코스를 돌면 이와 같은 것을 한 장씩 받게 되죠.
     
    ◇ 김도현> 액자여야 되겠어요. (웃음) 지금은 9월이니까 한 10월 말, 11월 이쯤 가야 또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잖아요. 그런데 좀 일찍 이 길을 가면 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내장산 단풍. 정읍시 제공내장산 단풍. 정읍시 제공
     
    9월 정읍사 오솔길 2코스. 본인 제공9월 정읍사 오솔길 2코스. 본인 제공함께 걷는 데크길. 본인 제공 함께 걷는 데크길. 본인 제공 
    ◆ 이귀동> 글쎄요. 제가 원래 정읍에는 3가지 코스가 있다고 했죠. 그중에서 세 번째 길을 원래 9월에 하고 그다음에 오늘 길을 다음 달에 해야 제대로 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아나운서님을 빨리 보고 싶어서 그랬는가 봐요.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진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합니다.
     
    ◇ 김도현> 아까 전북CBS 노컷뉴스 유튜브 채널 들어오셔서 영상 보신 분들 계시겠지만 내장호수에 약간 물안개가 피는 그런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가을 하늘. 본인 제공가을 하늘. 본인 제공
    ◆ 이귀동> 네. 그리고 요즘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푸르고 구름이 새털구름 같은 것이 아름답고 그다음에 그 데크길 주변에 그 단풍이 새색시 볼에 연지를 한 것처럼 약간의 그런 모습이 있고 지나가는 그 데크길 주변에 황금물결 벼가 익어가는 계절이기 때문에 이 길을 걷다 보면 지압길과 더불어서 아마 건강해짐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 김도현> 요즘 하늘이 정말 너무 예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길인지 한마디로 정의하신다면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 전북도 제공정읍사 오솔길 2코스. 전북도 제공
    ◆ 이귀동> 내장산의 디즈니랜드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김도현> (웃음) 내장산의 디즈니랜드요? 
     
    솔티숲 옛길. 본인 제공 솔티숲 옛길. 본인 제공 광장. 본인 제공 광장. 본인 제공 바람개비 길. 본인 제공 바람개비 길. 본인 제공 
    ◆ 이귀동> 네. 각종 테마를 가진 이 공원과 그다음에 넓은 광장 그리고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정읍 시립박물관이 옆에 한곳에 모여 있는 내장산 주변은 마치 한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기분이다.
     
    ◇ 김도현> 볼 것들이 아까 너무 많아서 제가 일일이 말씀을 못 드리는데 여기에 게다가 정읍 시립박물관까지 있군요. 전라북도의 아름다움을 걸으면서 만끽하는 명품 여행길 전라북도 천리길. 오늘은 44개의 길 중 18번째 길인 정읍사오솔길 2코스를 함께 걸어봤습니다. 조만간 꼭 가서 걸어보겠습니다. 단풍철 오기 전에 걸어야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귀동 해설사님 멋진 안내 감사했습니다.
     
    ◆ 이귀동>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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