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태풍 '힌남노' 북상…제주 육상·해상 전역에 '태풍경보'



제주

    태풍 '힌남노' 북상…제주 육상·해상 전역에 '태풍경보'

    한라산 최고 500㎜ 물폭탄…하늘길·바닷길 차질

    태풍 '힌남노'가 북상. 연합뉴스태풍 '힌남노'가 북상.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8시부터 제주도 산지, 북부, 서부, 동부, 남부지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 전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점별 하루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9.1m, 새별오름 20.2m, 마라도 17.5m, 서광 15.9m, 낙천 15.8m, 서귀포시 가시리 13.2m를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트위터 캡처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트위터 캡처
    태풍 전면에 있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최고 501㎜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어 고산 257.3㎜, 서귀포 213.8㎜, 성산 182㎜, 제주 106.9㎜의 비가 내렸다.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에 시간당 74.5㎜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5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길도 차질이 빚어지겠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40편(출발 77편‧도착 63편)으로 오후부터 결항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닷길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6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제주도의 태풍전야. 연합뉴스제주도의 태풍전야. 연합뉴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제주도에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6일까지 제주 전역 100~300㎜, 산지는 600㎜ 이상이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도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대비요령. 행정안전부 제공태풍 대비요령. 행정안전부 제공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