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으로 32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 3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국인 또는 중국인으로 구성된 현금 수거책·전달책·환전업자 등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국내 총책인 중국인 A씨(47) 등 13명을 범죄 단체 가입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피싱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하철역 화장실이나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