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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 연체율 일시 하락…코픽스 반영되는 가계대출은 '부담'



금융/증시

    원화대출 연체율 일시 하락…코픽스 반영되는 가계대출은 '부담'

    금감원, 6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
    신규 연체 0.9조원, 연체채권 정리 1.6조원
    "분기 말에 은행이 연체채권 관리 강화, 연체율 하락 경향"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로 전달(0.24%)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9천억원으로 전달 대비 1천억원 정도 감소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6천억원으로 전달 대비 8천억원이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 연체 발생액을 넘어서면서 연체율이 일시 줄어든 모양새다.

    통상 시중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영향을 주는 7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크게 오른 만큼, 취약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향후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크게 오를 수도 있다.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달(0.27%)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달(0.18%) 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달(0.29%)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3%로 역시 전달(0.37%)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16%) 역시 전달(0.20%)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집계됐다. 전달(0.19%)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0%)은 전달(0.11%)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34%) 역시 전달(0.38%) 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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