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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5년만의 데뷔골' 수원FC, 강원 홈 5연승 저지…6위 수성



축구

    '박민규 5년만의 데뷔골' 수원FC, 강원 홈 5연승 저지…6위 수성

    • 2022-08-15 21:26

    춘천 원정경기서 박민규 결승 골로 3-2 승리
    '팔로세비치 1골 1도움' 서울은 김천에 2-1 역전승

     연합뉴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의 안방 5연승을 저지하고 6위 자리를 사수했다.

    수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5년여 만에 첫 골 맛을 본 박민규의 결승 골로 강원을 3-2로 눌렀다.

    이로써 강원과 승점은 같은 채 다득점에 앞서 6위에 올라 있던 수원FC는 승점 36(10승 6무 11패)으로 제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최근 홈에서 4연승중이던 강원은 승점 33(9승 6무 12패)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이날 수원FC가 킥오프 11분 만에 22세 이하(U-20) 자원들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골키퍼 박배종이 길게 찬 공이 강원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흘렀고, 2001년생 장재웅이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어주자 2002년생 정재윤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빠져들어 가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정재윤이 9경기 만에 터트린 K리그 데뷔골이었다. 장재웅도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제 몫을 다한 정재윤과 장재웅은 1분 뒤 각각 이승우, 김승준과 교체됐다.

    수원FC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 김진호가 전반 25분 동점 골을 뽑았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가 수원FC 수비수 머리 맞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김진호가 감각적으로 돌아서면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친 뒤 후반 들어 3분 만에 수원F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 맞고 페널티지역 안 정면으로 떨어지자 라스가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터닝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수원FC는 후반 22분 박민규의 K리그 데뷔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라스를 겨냥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왼쪽으로 흐르자 왼발잡이인 박민규가 잡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17년 7월 19일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에 데뷔전을 치른 수비수 박민규가 1, 2부를 통틀어 약 5년 1개월, 통산 97경기 만에 넣은 리그 첫 골이었다.

    후반 35분 강원 이정협의 추격 골이 나와 박민규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한 골 차까지 따라붙은 강원은 후반 41분 정승용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안방 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FC서울이 1골 1도움을 올린 팔로세비치의 활약으로 홈팀 김천 상무에 2-1로 역전승했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서울(승점 33·8승 9무 9패)은 8위를 유지한 가운데 수원FC에 패한 7위 강원과의 승점 차를 지웠다.

    11위 김천(승점 26·6승 8무 12패)의 순위도 변화가 없었다.

    전반 26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김천은 전반 33분 먼저 리드를 잡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정현철이 페널티아크 앞으로 찔러준 공을 이영재가 살짝 흘려주자 김경민이 페널티킥 지점까지 몰고 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골운이 따르지 않던 서울은 후반 12분에도 일류첸코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대를 때려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14분 팔로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딩으로 꽂아 넣어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1분에는 나상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팔로세비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김천 골문을 열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서울은 몇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 적진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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