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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출 과정 '삐걱' 인하대…"학교 법인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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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선출 과정 '삐걱' 인하대…"학교 법인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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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평화복지연대·인하대총동문회 공동성명
    "사퇴 의사 밝힌 총장의 연임 도전…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입김이냐"
    이사회서 조 회장과 면담 요청…"거부하면 규탄운동" 압박

    인하대 대학본부. 연합뉴스인하대 대학본부. 연합뉴스
    차기 총장 인선에 나선 인하대학교가 조명우 현 인하대 총장을 차기 총장 후보 2명에 포함하자 학교 안팎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재임 기간 동안 교육부의 재정 지원 탈락과 교내 건물 화재,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 등 일련의 사안에 책임이 있는 조 총장이 연임에 나선 배경에는 학교법인 이사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하대 총학생회총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1일 "학교 운영·관리에 책임이 있는 조명우 총장이 최종 총장 후보 2명에 포함된 건 인하대 학교법인의 모태인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 "정석인하학원의 총장 선출 기준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면담을 공식 요청한다"며 "거부할 경우 학교 구성원과 함께 재단과 한진그룹 규탄운동을 강력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명우 총장이 재임 기간에 교육부의 재정 지원 탈락과 교내 건물 화재,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 등 일련의 사안에 책임져야 함에도 총장 연임에 나선 배경에 학교법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총장 선출을 주관하는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교육부 재정 지원 탈락 사태 수습 이후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인계하겠다고 약속한 조 총장에게 경고는커녕 후보 선출 과정 내내 비호했다"며 "법인 이사회의 폐쇄적 구조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조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을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속했던 교수 위원 4명이 사퇴했다. 
     
    사퇴한 교수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조명우 총장은 재임기기간 중 대학교육역량평가 탈락 후 사태를 수습한 뒤 책임을 지고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총장은 사회적 양심과 지성의 대표임을 포기하고 차기 총장후보로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더 비극적인 건 11명으로 구성된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조 총장을 최종 총장 후보에 올린 것"이라며 "이는 학교법인과 인하대 구성원, 인천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또 한번의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이 중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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