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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2기 내각 출범…또 줄줄이 통일교 관련



아시아/호주

    日기시다 2기 내각 출범…또 줄줄이 통일교 관련

    10일 각료 19명 중 14명 교체 개각 단행
    1기 내각서 통일교 관련성 인정한 7명 교체
    2기 내각 3명, 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 지출
    기시다 "통일교, 자민당에 부당한 영향 없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일본 내각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관련 의혹에 휩싸이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했다. 하지만 2기 내각의 각료 3명도 옛 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앞서 1기 내각에서 옛 통일교와 관련성을 인정한 각료 7명을 교체됐다.
     
    그러나 2기 내각에서 옛 통일교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낸 인물이 △테라다 미노루 총무대신 △카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유임) 등 3명이라고 NHK가 전했다.
     
    테라다 총무대신이 대표인 정치단체는 2018년 10월 '국제승공연합'에 회비 2만 엔(약 20만 원)을 지출했다. 국제승공연합은 옛 통일교가 반공산주의를 내세워 만든 정치단체다.
     
    이에 대해 테라다 총무대신은 "딱 한 번 지인이 권유해 회비만 냈다. 결과적으로 (모임에) 가지 못했다"면서 "당시 국제승공연합 모임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이 대표로 있는 정당지부는 2014년 3월과 2016년 3월 '세계평화여성연합'에 회비로 1만 5천 엔(약 15만 원)씩 냈다. 또 자민당 총무회장 시절 '세계일보' 취재에 응한 적 있다.
     
    그는 "친목회비로 비서가 대신 냈지만, 비서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기시다) 총리의 지시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의혹이 있는 단체와 관계는 단호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마기와 경제재생상이 대표인 정치 단체는 2013년 3월 '평화대사협의회'에 회비 1만 엔(약 10만 원)을 지출했다.
     
    야마기와 경제재생상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많은 개인과 기업, 각종 단체와 가까이 지내고 있지만 제가 옛 통일교나 관련 단체와 관련이 있지 않다"면서 "통상적인 정치 활동의 하나였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이니치는 이 3명을 포함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유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 △오카다 나오키 지방창생담당상 등 모두 7명이 옛 통일교와의 관계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개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옛 통일교에 대해 "관계를 점검하고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이를 승낙한 사람만 임명했다"면서 "옛 통일교의 정책이 부당하게 자민당의 정책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조회장이 대표를 맡은 정치 단체가 2014년 3월, 정당 지수가 2017년 3월 각 1만 5천엔을 회비로 '세계평화여성연합'에 냈다. 그는 이번 개각 전 경제산업상이었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지출은 관련 단체 행사에 비서 등이 참석할 때 낸 것"이라며 "저는 관련 단체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고했는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당의 방침에 따라 단체와 교제는 당연히 선을 긋고 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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