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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원유시설 화재, 5일 만에 불길 잡혀



미국/중남미

    쿠바 원유시설 화재, 5일 만에 불길 잡혀

    낙뢰로 시작된 화재…쿠바 역대 최악의 화재로
    주민에 마스크 착용과 산성비 경고…전력 발전용 원유 피해

    8일(현지시간) 쿠바 마탄사스 연료탱크 화재. 연합뉴스8일(현지시간) 쿠바 마탄사스 연료탱크 화재. 연합뉴스
    5일 동안 주요 원유시설의 40%를 태우고 대규모 정전을 일으킨 쿠바 역대 최악의 화재의 불길이 잡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란도 베치노 쿠바 내무부 교통국장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오늘 불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밤 낙뢰가 쿠바의 가장 큰 원유수입 항구인 마탄사스의 한 연료 저장 시설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마탄사스에는 10개의 거대한 원유 저장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이 원유의 대부분은 쿠바가 전력 발전을 위해 사용한다.
     
    쿠바 소방관은 물론 멕시코‧베네수엘라가 파견한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화재와 싸웠지만 불은 폭발과 함께 계속 확산해 지난 8일 원유 저장 탱크 4개로 번졌다.
     
    쿠바 정부는 4개 탱크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당국은 마탄사스만으로 원유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마탄사스에서 130km 떨어진 수도 아나바의 주민들에게까지 마스크를 쓰고, 산성비를 맞지 말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날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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