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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2배 큰 원전 포격…유엔 총장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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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체르노빌 2배 큰 원전 포격…유엔 총장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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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우크라 남부 격전지에 유럽 최대크기 자포리자 원전
    우크라-러시아 "상대가 포격"…원자로 1개 가동중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연합뉴스
    체르노빌 원전의 2배 크기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피격당한 뒤 지구촌에 핵 위험이 엄습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원전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자살행위"라며 자포리자 원전의 포격을 강력히 비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러한 공격이 끝나기를 바라며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당 원전에 접근해 법으로 정해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잊고 있던 핵 대립 위험이 지금 다시 돌아왔다"면서 "핵보유국들에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금지 원칙을 지키고 핵 사용은 물론 위협도 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자포리자 원전에는 포격이 잇따르면서 이 일대 5만 4천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원전 운영사인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에네르고아톰측은 원전의 여러 건물이 손상됐으며 원자로 1개가 가동 중단 돼 방사능 누출 및 화재 위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단지로, 1986년 폭발한 체로노빌 원전보다 규모가 2배 가량 크다. 
     
    따라서 자포리자 원전에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 300만명이 사망하고 5100만명이 피폭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에 점령당한 자포리자 원전에 이번에 누가 포격했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을 포함한 남부 지역 수복에 나선 우크라이나 포병의 소행이라고 비난중인인 반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핵 테러'라고 비판했다. 
     
    NBC 등 미국 언론은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날 자포리자 원전 폭격 뉴스를 주요뉴스로 전하며 "지구촌에 재난의 위협이 높아졌음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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