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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순애 사퇴론 안 돼"…尹대통령 부부에 공세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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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野 "박순애 사퇴론 안 돼"…尹대통령 부부에 공세 초점

    핵심요약

    휴가 복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긍정 20%대, 부정 70%대'
    대여 공세 총력…박홍근 "예상보다 과감한 쇄신이 유일한 해법"
    김건희 여사 의혹은 국조로?…"접수 시점은 금주가 될 가능성"
    野 중진 "한두 가지 포인트에 집중…전선 확대하면 각인 어려워"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70%대까지 치솟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여(對與)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고, 김건희 여사의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예고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에 공세 초점을 맞췄다.
     

    긍정 20%대, 부정 70%대…"박순애로는 안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7.5%, 부정 평가는 70.1%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8명)에서는 긍정 평가 29.3%, 부정 평가 67.8%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긍정 평가가 20%대로 추락한 데 이어, 부정 평가마저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면서 민주당은 더 큰 목소리로 윤 대통령에게 전면적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정도로는 (정국을) 돌파할 수 없다"며 "결단의 때를 놓치지 않는 것과, 예상보다 더 과감하게 쇄신을 단행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임을 진심으로 조언해 드린다"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윤 대통령이 추진한 경찰국 신설의 적법성 문제를 놓고 총공세를 폈다. 문진석 의원은 경찰국 신설이 정부조직법·경찰청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으로 이뤄진 점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경찰청법을 위배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경찰 수사권 개입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건희는 '국조'…"한두 가지 포인트에 집중해야"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연관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비롯해, 대통령실 일부 직원에 대한 사적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준비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접수) 시점은 금주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정조사는 국회가 특정한 국정 사안에 대해 직접 행하는 조사다. 압수수색과 같은 강제수사는 사실상 하기 어렵지만, 자체 조사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와 효율적인 정치 공세 수단이 되곤 한다.
     
    동시에 사문화된 특별감찰관 임명을 재개해 대통령 친·인척들의 비위 행위를 상시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특별감찰관 문제는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야할 사안인데, 최근 국민의힘이 논의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인사 문제와 김 여사의 공사수주·사적채용 의혹 등에 초점을 맞춰 공세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한 중진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향후 대여 투쟁 전선을 더 확대해서는 안 되고, 지금처럼 일관되게 한두 가지 공격 포인트에만 집중해야한다"며 "그래야 당사자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도 현 정권의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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