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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4년 만에 기독교사대회 개최, "흔들리지 않고 사명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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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좋은교사운동, 4년 만에 기독교사대회 개최, "흔들리지 않고 사명 다할 것"

    핵심요약

    좋은교사운동, 98년부터 2년마다 기독교사대회 개최
    올해 대회 주제, '파도를 타고'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 삼아야"
    "흔들리지 않는 기독교사로서의 정체성 가져야"
    현장에서 개발·실천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공유



    [앵커]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오늘(어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기독교사대회를 재개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기독교사들은 급격한 교육 현장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중앙기독학교 아이엠센터에서 진행되는 좋은교사운동의 '2022 기독교사대회'.8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중앙기독학교 아이엠센터에서 진행되는 좋은교사운동의 '2022 기독교사대회'.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기독교적 교육을 고민하며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기독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1998년부터 2년마다 기독교사대회를 개최해오며 기독교사들과 예비 교사들의 교제와 영적 충전을 도와오고 있습니다.

    기독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돌아보며 교육 현장 안에서 하나님나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김영식 공동대표 / 좋은교사운동]
    "(기독교사가) 혼자 있는 게 아니라 공동체와 동료들과 함께 있다는 연대의식을 만들어주는 대회이고요.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행동이고, 변화는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거든요. 교육의 중심에 사랑이라고 하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에 기초한 사랑, 그것으로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쳐 나가자 그런 마음을 다지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파도를 타고'.  코로나19 이후 파도처럼 닥쳐오는 급격한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 그 물결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의미를 담았습니다.

    변화의 방향을 적절히 읽어내고, 복음 안에서 기독교사로서의 중심을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권일한 교사 / 좋은교사운동]
    "자기를 아는 일이 교사에게 중요한 까닭은 교사의 일이 관계이기 때문이죠. 아이, 학부모, 교직원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수업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학급 운영도 관계이고, 교사로 살아가는 삶도 관계죠. 관계 중심에 자신이 있는데 자신이 누군지 몰라서 이리저리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거예요."


    기독교사대회는 저녁 말씀집회와 분야별 소모임, 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며 주강사로는 배덕만 교수가 나선다.기독교사대회는 저녁 말씀집회와 분야별 소모임, 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며 주강사로는 배덕만 교수가 나선다.

    이번 대회엔 특히, 현장 교사들이 교실에서 직접 개발하고 실천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5년 미만 초임 교사들을 위한 강의를 비롯해 심각한 행동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위한 행동지원 교육,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업 진행 방법 등 학생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40여 개의 연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습니다.

    또, 교육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 등 관심사 별로 교사들의 친밀한 교제를 지원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기독교사들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관계 단절과 교육 양극화 심화 등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해 학생들을 섬겨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아라 교사 / 문일여자고등학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다시 한번 회복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 친구들과의 관계의 어려움, 이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많은데요.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교사가 되고자 합니다."

    [김영석 교사 / 남항초등학교]
    "저희가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으로 학생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대회에서 그런 사랑을 다시 기억하고 싶습니다. 요즘 사회가 어려워진 만큼 어려운 가정들도 많습니다. 가정이 어려워지면 학생들이 사실 가장 큰 피해자가 됩니다. 교실에 금쪽같은 아이들이 많이 오거든요. 그 아이들 좀 더 잘 가르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의 기독교사 대회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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